증권
[Hot-Line] "LG전자, 3분기부터 영업이익 증가세 전환"…목표가↑
입력 2020-06-10 08:37 

키움증권은 10일 LG전자에 대해 2분기 실적은 크게 악화되겠지만 3분기부터는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4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키움증권은 LG전자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9.2% 감소한 11조 5805억원, 영업이익은 47.1% 감소한 3392억원으로 예상했다. 전 사업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MC사업부는 적자폭을 줄일 것으로 내다봤다.
키움증권은 LG전자의 2분기 실적 부진으로 분기별 계절성이 예년과는 다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 대비 3분기 실적 악화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3분기 영업이익은 3612억원으로 2분기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에 부진한 HE사업부 영업이익률이 3분기에는 정상화되고 MC 사업부의 적자는 점차 감소할 것이라고 키움증권은 분석했다.
김운호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급락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여전히 기업 가치 대비 저평가된 수준"이라며 "연간 영업이익은 1조7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하는데 MC사업부의 개선이 없다고 가정하더라도 현재 주가는 LG전자의 영업이익 규모에 비해서 저평가"라고 말했다.
[고득관 기자 kd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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