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엔총장 "코로나19로 최소 8억명 굶주려…5살 이하 1.4억명"
입력 2020-06-10 08:30 
([사진출처 = AFP]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9일(현지시간) 코로나19 사태로 전세계적인 식량 비상사태가 직면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AP·AFP통신에 따르면 구테흐스 총장은 이날 성명에서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공급망이 훼손됐다"며 "식량이 풍족한 국가에서조차 공급망이 위험에 놓였다"고 말했다.
그는 최소 8억2000만명이 굶주리고 있다고 추정했다. 이 가운데 5살 미만 어린이만 1억4400만명으로 전세계 어린이 5명 중 1명꼴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코로나19 위기로, 올해 들어서만 4900만명이 추가로 극심한 빈곤 상태에 빠지게 될 것"이라며 "식량과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하는 규모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