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로나 고용쇼크 현실화…5월 취업자 39만2천명 감소
입력 2020-06-10 08:13  | 수정 2020-06-17 09:0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0) 확산에 따른 고용시장 충격으로 5월 취업자 수가 39만명 이상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0일) 발표한 '2020년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693만명으로, 1년 전보다 39만2천명 감소했습니다.

지난 3월(-19만5천명)과 4월(-47만6천명)에 이어 3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3개월 연속 취업자 수 감소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있었던 2009년 10월∼2010년 1월 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처음입니다.

15살 이상 고용률은 60.2%로, 전년 동월 대비 1.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살 고용률은 65.8%로, 1년 전보다 1.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경제활동인구는 2천820만9천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5만9천명 줄었습니다.

구직 의지가 없으면서 취업도 하지 않은 비경제활동인구는 작년 동월보다 55만5천명 늘어난 1천654만8천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실업자 수는 13만3천명 늘어난 127만8천명였습니다. 실업률은 0.5%포인트 오른 4.5%로 같은 달 기준 1999년 통계 작성 후 최고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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