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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15연패, ‘무승’ 김민우 선발 출격…노경은 공략이 관건
입력 2020-06-10 07:54 
한화 15연패, 연패 탈출 선봉에 나서는 우완투수 김민우.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화 이글스가 팀 최다인 15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올 시즌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김민우를 내세워 다시 한 번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한화는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3-9로 완패했다.
이날 한화는 3회까지는 0-0으로 맞섰으나 4회와 5회 각각 4실점, 3실점하며 무너졌다. 7회 3득점하며 반격을 노렸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믿었던 선발 투수 워익 서폴드가 5이닝 7실점으로 크게 무너졌고, 타선은 롯데 마운드를 상대로 3점을 얻는데 그쳤다.
이로써 지난달 23일 NC 다이노스전 패배부터 이어진 15연패. 팀 최다 연패이자 1982년 삼미 슈퍼스타즈가 세운 최다연패 기록인 18연패에도 다가서고 있다. 7승 24패 승률 0.226이고, 공동 8위와는 4.5경기 차다.
한화는 지난 7일 한용덕 전 감독이 자진사퇴하며 최원호 감독대행 체제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분위기 전환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10일 롯데전에서 다시 한번 연패 탈출에 도전해야 한다.
이날 한화 선발 투수는 김민우다. 김민우는 올 시즌 6경기에서 33⅔이닝을 소화했는데, 아직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 중이다. 선발로는 5경기 등판했다. 최근 3연패 중인데, 특히 직전 두 경기 기록이 좋지 않은 편이다. 지난달 29일 SK와이번스전에서 3⅔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고, 4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6이닝 4실점에 그쳤다.
다만 롯데 상대로는 지난달 17일 대전 롯데전에서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친 바 있다. 다만 팀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해 노디시전에 그쳤다.
김민우의 호투도 중요하지만, 한화 타선이 노경은을 공략해야 연패를 끊을 수 있다. 노경은은 올 시즌 5경기 26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 6.58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노경은의 1승 상대가 바로 한화였다. 지난달 16일 대전 한화전에서 노경은은 6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한화 상대 통산 성적은 38경기 138⅔이닝 11승 8패 1세 평균자책점 5.13이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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