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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금강 점프투어 3차전 제패…프로골프 데뷔승
입력 2020-06-10 07:45 
사진=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박금강(19)이 6월9일 막을 내린 충청북도 청주 그랜드 컨트리클럽(파72·6165야드) 동코스(OUT), 남코스(IN)에서 열린 2020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3차전 정상에 올랐다.
점프투어는 KLPGA투어와 드림투어에 이은 한국여자프로골프 3부리그다. 박금강은 최종라운드 1번 홀부터 버디를 기록하며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이후에도 버디 6개를 추가하여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67-65)로 1라운드 선두와 3타 차를 뒤집은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이뤘다.
박금강은 프로 전향 후 첫 우승에 느낀 감회가 과거 아마추어 시절 우승했던 때와 다르다. 최종라운드에서 버디를 많이 기록해 상위권에 들겠다는 예측은 했으나 우승을 하게 되어 더 없이 기쁘다”라며 감격했다.
우승 원동력에 대해 박금강은 오늘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다. 지난겨울에 집중한 코스 매니지먼트 스킬과 감각적인 훈련을 통해 다졌던 나만의 플레이를 펼치면 우승에도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연습했던 부분들이 오늘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금강은 초등학교 4학년 때 부모님과 함께 골프를 배우기 시작했다. 처음에 골프공을 맞추는 느낌을 좋아했던 박금강은 관심이 나날이 커졌고 2018년에는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성장했다. 2019년에는 호주 아마추어 메이저대회 애번데일 챔피언십과 제32회 경기도 도지사배 여자고등부 부문 정상에 올랐다.
추후 목표에 대해 박금강은 먼 미래에는 이정은6처럼 꾸준한 경기력과 강한 멘탈을 소유한 선수가 되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신현정(19)은 1라운드 단독 선두를 지키진 못했으나 최종라운드에서도 3타를 줄여 최슬빈(23)과 함께 2020 KLPGA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3차전을 공동 2위로 마쳤다.
2020 KLPGA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2차전 우승자 정세빈(19)은 10언더파 134타로 성은정(21·CJ오쇼핑) 윤지혜(19)와 3차전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서주현(24) 손연정(21)은 공동 7위. 1차전 챔피언 손예빈(18·나이키)은 김세린(19) 서어진(19·하이트진로) 최서영(20)과 공동 9위를 차지했다.
그랜드 컨트리클럽과 홍삼 먹는 늑대·여우를 생산하는 백제홍삼 주식회사가 주최하는 2020 KLPGA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3차전 최종라운드는 주관방송사 SBS골프를 통해 6월23일 오후 8시부터 녹화 중계된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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