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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저녁 같이 드실래요?’ 서지혜, “내가 선 넘었다” 송승헌에 ♡고백
입력 2020-06-09 22:5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저녁 같이 드실래요? 서지혜가 송승헌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9일 방송된 MBC 월화 미니시리즈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서는 해경(송승헌 분)과 도희(서지혜 분)가 서로를 향해 점점 빠져드는 감정 변화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해경은 돌아와 만취한 도희의 상태를 보고 걱정했다. 도희는 혼자 갈 수 있다”고 일어났다가 해경의 품에 안겨서 기다려달라고 얘기해주길 기다렸다. 다시 돌아와서 기다려달라고 말하면 기다릴 생각이었다”라고 애틋하게 말했다. 이에 해경은 얘기 못해 미안하다”며 바로 사과했다.
이에 도희는 6년을 만났는데 어떻게 말 한마디 없이”라며 말없이 떠났던 과거 재혁(이지훈 분)과의 아픈 기억을 떠올렸다. 도희는 식은 고기라고 다 버려야 하냐. 데워도 되고 볶음밥에 넣어도 되고, 살릴 방법은 있다”고 속내를 밝혔다.

이후 해경은 이벤트에서 받은 펭귄 인형과 함께 도희를 부축하고 일어섰다. 이때 해경 모친 문정(전국향 분)이 박사님이 지금 엄청 예쁜 여자랑 같이 있다”는 병진(김서경 분)의 제보를 듣고 해경이 있는 곳을 찾아왔다. 문정이 해경에게 함께 있는 도희에 대해 묻자, 해경은 불쑥 여자친구다”라고 소개했다.
도희는 눈앞에 보이는 문정의 소설책을 보고 자신의 이름도 이문정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문정은 나랑 이름이 같다”고 반색하며 자신의 책을 선물했다. 해경은 보시다시피 지금 데이트 중”이라며 급히 문정과 헤어지고 도희를 집으로 데려다줬다.
다음날, 도희는 이문정의 소설을 읽다가 한 구절을 보고 상상의 나래를 펼폈다. 바로 해경과의 진한 키스 신이었던 것. 도희는 뭐 이런 꿈을. 다 이 책 때문”이라며 입맛을 다셨다. 이때 해경이 저녁 같이 드실래요?”라는 문자 메시지가 와서 도희를 설레게 했다.
도희와 해경은 일식집에서 만났고 해경은 정식으로 사과의 마음을 밝혔다. 이에 도희 역시 어젯밤, 실례 많았다”라고 답했다. 이후 두 사람은 정종을 한 병 주문해서 마시면서 대화를 나눴다.
특히 해경이 메인메뉴인 참치의 효능 효과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지만 도희는 아랑곳하지 않고 맛 좋다”라고 일갈했다. 이에 해경은 사람이 말을 할 때는 듣는 척이라도 해야 예의”라고 했고, 도희 역시 사람이 같이 있으면 대화를 해야 한다. 일방적인 얘기 말고 대화”라고 응수했다.
이후 도희는 회는 쌈장에 찍어 먹어야 제맛”이라고 취향을 밝혔고, 해경도 맞다. 쌈장”이라고 맞받아줬다. 이에 도희는 역시 내 디너메이트 자격 있다. 하이파이브”라고 외쳤지만, 해경은 이에는 응하지 않아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아쉽지만 술 한 병으로 저녁을 마무리했고 도희는 그런 해경에게 신기방기다. 생긴 건 멜로드라마인데, 말하는 건 스릴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해경도 거짓말은 잘 못한다”라며 한층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
한편 노을은 부모의 빚투 논란으로 뉴스에 알려져 코너에 몰렸다. 앞서 그는 도희에게 해경과 함께 방송을 해서 100만 하트로 첫방을 달성하겠다고 호언했다. 이에 도희는 도망치는 거 무책임한 행동이다. 끝까지 같이 만들자”라며 반대로 노을을 설득하며 콘텐츠 제작을 제안했다.
해경 또한 실검1위에 오른 노을의 소식을 듣고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그는 건우에게 내가 관여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노을을 찾아갔다. 이에 노을이 걱정돼서 달려간 해경은 노을의 일방적인 모습에 진짜 뻔뻔하다”고 분노했다. 하지만 노을은 먹고 살려면 뻔뻔하다. 이제 피트니스도 불러주지 않고 방송 성공시켜야 한다. 첫날 한 번만 방송 출연해 달라. 한번 못 도와주냐?”고 매달렸다.
하지만 해경의 마음은 이미 기운 상황이었고 노을의 부탁을 매몰차게 뿌리쳤다. 또한 건우에게도 이렇게 부르면 너도 안 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노을은 처음이다. 저렇게 화내는 건. 내가 한눈팔아도 화 한번 안 내던 사람이 이제야 화를 낸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임소라(오혜원 분)는 도희와 술자리에서 휴대폰을 빌렸고 디너메이트 해경에게 캠핑장에서 보자고 약속을 했다. 도희는 캠핑장에 나타난 해경의 등장에 깜짝 놀랐지만 곧이어 두 사람은 와인에 고기를 구으며 캠핑 분위기에 젖어들었다.
하지만 고기를 굽던 도희의 옷에 불이 붙으면서 위기를 맞았다. 이에 해경이 도희를 끌어안아 급한 불을 껐다. 텐트에 들어가서 옷을 갈아입던 도희는 이문경의 소설의 한 장면을 다시 떠올렸고 불을 끈 거냐. 지핀 거냐. 미쳤다”라며 해경에게 이미 기운 마음을 드러냈다.
결국 방송 말미에서는 도희가 해경에게 디너메이트 그만하자. 내가 룰을 어겼다. 선을 넘었다”라고 고백하며 두 사람의 핑크빛 사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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