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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연패’ 한화, 구단 창단 후 최다연패 불명예
입력 2020-06-09 21:23  | 수정 2020-06-09 23:42
한화 이글스가 9일 롯데 자이언츠에 패하며 창단 후 최다연패인 15연패에 빠졌다. 사진(부산 사직)=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한화 이글스가 최원호 감독대행 아래 10명을 엔트리 교체하는 특단을 시행했으나 롯데 자이언츠에 패하며 창단 후 최다연패인 15연패에 빠졌다.
한화는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2020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3-9로 패했다. 이로써 창단 이래 최다연패 기록을 세웠다.
에이스 워윅 서폴드는 선발로 나와 5이닝 13피안타 1피홈런 4탈삼진 7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반면 롯데 선발 아드리안 샘슨은 6⅔이닝 9피안타 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첫 승의 주인공이 됐다. 이대호가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으며 오윤석은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0-0의 균형이 계속됐던 4회, 롯데는 안치홍 이대호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 3루 기회에서 오윤석이 우측 1타점 적시타로 선제점을 뽑았다. 이후 김준태가 2타점 3루타를 뽑으며 3-0으로 달아났다. 이어 딕슨 마차도가 중전 1타점 적시타로 4-0을 만들었다.
롯데는 5회 이대호가 2점 홈런을 만들었다. 1사 2루에서 서폴드의 2구를 당겨치며 공을 오른쪽 담장 밖으로 때려냈다. 시즌 4호. 마차도는 4회에 이어 5회에도 1타점 적시타로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6회에는 테이블세터에서 1점을 만들었다. 손아섭의 우전 안타로 1사 1루가 된 상황에서 전준우가 우중간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전준우는 5월30일 잠실 두산전 이후 10일 만에 타점을 기록했다.
6회까지 득점하지 못한 한화는 7회에 대거 3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제러드 호잉의 솔로 홈런에 이어 대타로 나온 정은원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롯데는 8회 다시 1점을 뽑으며 9-3으로 달아났다. 1사 2루에서 손아섭이 좌측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정규 마지막 이닝인 9회, 한화는 투수 이인복을 상대했다. 이용규가 2루타를 때린 후 3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 못하고 경기는 이대로 끝났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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