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홀쭉해진 김정일, 뱃살 어디로?
입력 2009-03-21 08:32  | 수정 2009-03-21 21:55
【 앵커멘트 】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살이 쪽 빠진 최근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과거 통 큰 정치를 자랑하던 김 위원장의 위풍당당했던 모습은 자취를 감췄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 주민들에게 일명 '간부배'로 불리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트레이드 마크 역할을 했던 볼록한 뱃살이 자취를 감췄습니다.


몰라보게 쑥 들어간 아랫배, 귀밑까지 축 늘어진 주름살.

한눈에 봐도 기력이 많이 쇠한 모습입니다.

지난해 8월, 건강이상설이 흘러나오기 전 군부대를 시찰하던 건장한 모습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올해 1월 왕자루이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만났을 때와 비교해도 많이 수척해 졌습니다.

김 위원장의 달라진 몸매가 뇌졸중 후유증 때문인지, 건강을 위한 다이어트 때문인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합니다.

확실한 건 김 위원장의 건강상태가 아직도 좋지 않다는 겁니다.

데일리NK는 북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평지를 다닐 때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호위군관이 꼭 붙어다닌다"고 보도했습니다.

정보관계자는 "김 위원장의 살이 급속히 빠지는 데 대해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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