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대북전단 살포 탓"…통합당 "굴종적 자세가 문제"
입력 2020-06-09 19:32  | 수정 2020-06-09 19:55
【 앵커멘트 】
북한의 남북통신선 차단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대북전단 살포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에 미래통합당은 북한이 어린애 취급을 하고 있다며 정부의 굴종적인 자세를 비판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북한의 이번 조치가 대북전단 살포 등 남북 정상 간 합의사항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에 대한 불만으로 진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북전단 살포금지법등 재발방지를 위한 입법에 적극 나서는 한편, 정부를 향해서도 강력한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조정식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일부 보수 단체가 오는 25일 또다시 대북전단을 대량 살포하겠다고 나선 만큼 정부는 이에 대해 엄정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입니다."

일각에서는 지난 2018년 처리하지 못한 4·27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을 조속히 통과시키자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반면에 미래통합당은 북한이 우리를 어린애 취급하는 것이라며 정부가 늘 굴종적인 자세로 북한의 기분을 맞춰왔기 때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 "일방적으로 북한에 의해서 위협을 받고 갖은 욕설을 다 들어가면서 아무렇지 않은 양 그냥 지낸다는 것은 참 우리 국민들이 묵과할 수 없는 것이 아닌가…."

정의당은 북한의 이번 조치가 판문점 선언을 파기하는 그릇된 행위라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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