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방역 당국 수도권 대유행 연일 경고…고령 사망자 급증
입력 2020-06-09 19:31  | 수정 2020-06-09 20:34
【 앵커멘트 】
방역 당국이 연일 코로나19의 수도권 대유행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령자들을 다수 접촉하는 방문판매회사 연쇄 감염에 대한 강한 우려를 드러냈는데요.

고령층 환자가 늘면 코로나19 치명률도 급속히 올라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국내 코로나19 평균 치명률은 2.31%.

이에 비해 80세 이상 치명률은 517명 중 134명이 숨져 25%가 넘습니다.

오늘만 해도 숨진 2명은 모두 80대 이상 고령자였습니다.

고령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방문판매회사 집단감염 때문만은 아닙니다.


방역 당국 조사 결과, 가족 간 접촉의 경우 2차 전파율이 16.1%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상적인 접촉보다 40배 넘게 2차 감염자를 발생시킬 가능성이 큰 건데,

가족 중 젊은 층이 먼저 감염되고, 부모 또는 조부모에게 가족 내 2차 감염을 일으키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남녀노소 모두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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