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부 "남북 소통 유지돼야"…청와대, 상황 예의주시
입력 2020-06-09 19:30  | 수정 2020-06-09 19:50
【 앵커멘트 】
통일부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한 연결이 끊긴 것에 대해 "남북 소통은 유지되어야 한다"며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청와대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북한의 의도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이 오늘 낮 12시를 기해 통신연락망을 차단한다고 밝혔지만, 이미 오전 9시부터 연락은 끊겼습니다.

통일부는 오전 9시와 낮 12시 2차례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군은 동·서해 군 통신선을 통해 오전 9시와 오후 4시 통화를 시도했지만 북한은 받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최현수 / 국방부 대변인
- "국방부에서는 앞으로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말씀 외 더 드릴 것은 없습니다."

통일부는 "할 수 있는 일은 해나가겠다"며 북한의 태도에 유감을 나타내면서 "남북 간 통신선은 소통을 위한 기본 수단이므로 남북 간 합의에 따라 유지돼야한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남북 통신연락망이 끊긴 것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이번 북한 조치의 배경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 개설된 남북 정상 간 핫라인이 실제 끊겼는지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 인터뷰 : 청와대 핫라인 시험통화 (2018년 4월)
- "여보세요. 잘 들리십니까, 예 여긴 서울 청와대입니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해 별도의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는 열지 않고 매주 목요일 열리는 정례 NSC에서 대응책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