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원화 강세…1100원대 회복
입력 2020-06-09 17:44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에서 9일 한 직원이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이날 달러당 원화값은 전날 종가보다 7.1원 오른 1197.7원에 장을 마쳐 지난 3월 11일 이후 약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호영 기자]
◆ 코로나 회복한 금융시장 ◆
나스닥지수가 8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이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속속 복귀하고 있다.
이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0.66포인트(1.13%) 상승한 9924.74에 거래를 마쳤다. 2월 19일 기록한 종전 최고치 9817.18을 약 4개월 만에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8.46포인트(1.2%) 오른 3232.39에 마감하며 연초 대비 '플러스' 수익률로 돌아섰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461.46포인트(1.7%) 상승한 2만7572.44에 거래를 마쳐 플러스 수익률 전환을 눈앞에 뒀다.
한국 증시도 3월 폭락 후 4월부터 상승 국면에 진입해 6월 현재 올해 전고점을 향해 가고 있다. 코스피는 9일 2188.92에 마감해 올해 가장 높았던 1월 22일의 2267.25를 코앞에 두고 있다. 코스닥은 이미 지난달 19일 직전 전고점을 넘어섰고, 이후 연일 연중 최고가를 경신 중이다.
원화값도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갔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일 대비 7.1원 오른 1197.7원에 마감됐다. 3월 11일 1193.0원 이후 최고치이며, 3개월 만에 1200원 선이 깨진 것이다.
[뉴욕 = 장용승 특파원 / 서울 = 박인혜 기자 / 정주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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