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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차이나바이오헬스케어 펀드, 美·中 헬스케어 분산투자…설정후 45% 수익
입력 2020-06-09 17:28  | 수정 2020-09-08 17:50
◆ 공모펀드 돋보기 / DB차이나바이오헬스케어 펀드 ◆
DB차이나바이오헬스케어 펀드는 중국의 헬스케어시장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 펀드는 제약·의료 부문뿐만 아니라 정보기술(IT)서비스, 보험 등 헬스케어 관련 업종에 폭넓게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펀드는 중국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운용사 푸궈자산운용(富國基金)이 위탁 운용한다. 중국뿐만 아니라 홍콩과 미국 증시에 상장된 헬스케어 관련 기업 전반을 투자 대상으로 한다. 헬스케어 산업 특성상 주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특정 업종에 집중 투자하기보다는 분산 투자하는 전략을 활용한다.
바이오헬스케어 업종은 성장 초기 단계에 있는 사업인 만큼 장기투자 시 고수익을 노릴 수 있다는 평가다. 특히 중국은 고령화 및 소득 증가로 인해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이 구조적인 성장 국면을 맞고 있다. 중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더해지면서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 발전 가능성도 높다.
이 펀드는 최근 중국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성장에 힘입어 작년 5월 설정 이후 45.45%의 높은 누적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1개월 수익률 3.94%, 3개월 수익률 13.81%, 6개월 수익률 26.66% 등으로 성과가 견조하다.

중국에서는 최근 수년째 정부 주도 의료개혁이 진행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중국인 삶의 질 개선을 모토로 내걸고 제약업체의 신약 개발을 장려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말에는 '국가 보험 약품 목록(NRDL) 개편' 및 '의약품 대량구매(GPO)' 정책이 통과되는 등 약가 인하 제도가 도입되는 추세다.
코로나19 사태로 중국 내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이 급부상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중국 알리바바 계열 알리헬스는 의약품 배달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DB자산운용은 "중국 정부가 약가 인하 정책을 시행하고 있어 업계 선두기업 위주의 시장 재편이 예상된다"며 "장기적으로 헬스케어 산업 관련 하부 산업별 시장 점유율, 기술력, 네트워크 등이 돋보이는 기업에 주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가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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