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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투보, 아이유 성추행 발언 사과…자숙은 NO? 쏟아지는 악플에 2차 사과
입력 2020-06-09 17:1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BJ 투보(본명 양주환, 21)가가 라이브 방송 중 가수 아이유를 성희롱하는 언급을 해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했다.
투보는 지난 7일 유튜브 채널에 "죄송합니다"라는 영상을 올렸다. 투보는 "불미스러운 사건을 만들어내 여러분들에게 불쾌감을 자아낸 점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저는 제 잘못을 도피하지 않고 마주할 것이며 더이상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선 넘는 이미지 및 컨셉을 바꾸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투보는 이날 BJ 토마토(본명 유지영, 20)과 함께 합동 방송을 진행하던 중 콘텐츠로 이상형 원드컵을 했다. 진행 도중 야 아이유라고 적힌 BJ백크(본명 백지훈, 20)의 사진이 나오자 "야 아이유. 넣을게"라며 하반신을 내미는 행동을 해 비난을 샀다. BJ 토마토가 "야"라며 말리자 "아 여캠분도 있었지"라며 자신의 발언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듯 행동했다.
비난이 거세지자 투보는 사과 영상을 올리고 "이건 실수라고 포장하지 않겠다"면서 "연관조차 없던 아이유에 저지른 언행에 대해 사과드리고자 한다. 팬들에게도 정식으로 사과드린다. 제가 한 모든 것들을 실수라고 포장하고 싶지 않다. 명백히 제가 잘못한 것이다.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신중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숙을 가지는 것이 좋을까했지만 회피하는 것"이라며 "노방종(종료하지 않는) 방송 할 것이다. 다음주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속죄방송 하겠다"고 자숙없이 방송을 계속 하겠다고 밝혔다.
일반적인 의미의 사과라고 보기 어려운 행동을 계속한 투보의 모습에 악플이 쏟아졌고 투보는 이튿날인 지난 8일 유튜브 커뮤니티에 "진심으로 반성하기 위해 속죄방송이 아닌 자숙 기간을 갖고자한다"고 번복하며 재차 사과했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투보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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