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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 ‘버터플라이’ 진화한 우주소녀, 이들이 초대한 ‘네버랜드’
입력 2020-06-09 17:0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그룹 우주소녀가 새로운 느낌의 신곡 ‘버터플라이로 진화를 예고했다.
우주소녀(설아, 엑시, 보나, 은서, 다영, 다원, 수빈, 여름, 루다, 연정)는 9일 오후 4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 미니앨범 ‘Neverland (네버랜드)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무대를 공개했다.
은서는 새 앨범 ‘네버랜드에 대해 피터팬이 떠나고 난 네버랜드에 홀로 남은 팅커벨의 시점에서 바라본 꿈과 현실의 세계, 그 안에서 펼쳐지는 동화 같은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라고 소개하며 가볍지 않은 어른들의 동화를 드려주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엑시는 7개월 만에 컴백을 해서 떨리고 긴장도 된다. 이번 콘셉트가 그동안 우주소녀가 하지 않았던 색깔이라 팬분들이 좋아하실지 모르겠는데, 열심히 활동해보도록 하겠다”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공백기 동안의 근황도 들어볼 수 있었다. 보나는 멤버들이 각자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노래, 춤 연습뿐만 아니라 곡 작업, 외국어 공부 등을 하며 컴백을 열심히 준비해왔다”라고 말했다.
우주소녀의 이번 타이틀곡 ‘버터플라이는 자유를 꿈꾸는 소녀의 마음을 나비의 날개짓에 비유한 곡으로, 어른이 되어가는 소녀가 흔들리는 자아 속에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엑시는 ‘버터플라이의 매력에 대해 이번 노래는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곡이 아닌가 싶다”면서 그동안 우주소녀가 마이너틱한 곡을 했었다면, ‘버터플라이는 모두가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포인트가 많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서 자유로워진 멤버들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우주소녀는 특히 의상을 주목해 달라고 해 관심을 모았다. 멤버들은 의상에 나비 날개를 형상화했다”면서 매주 음악방송을 할 때마다 의상이 진화될 예정이니, 활동 마지막 날까지 지켜봐 달라”라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이번 앨범에서는 한층 성장한 우주소녀 멤버들의 음악적 역량도 엿볼 수 있다. 래퍼 엑시는 전곡 랩 메이킹과 함께 자작곡 ‘불꽃놀이(Tra-la)를, 설아는 자작곡 ‘우리의 정원(Our Garden)을 수록했다.

엑시는 제가 저희 앨범 전곡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빈 공간을 채운다는 생각이 아닌, 기존의 우주소녀 색깔을 덧칠한다는 생각으로 쓰고 있다. 고민도 많지만 앨범 작업을 하는 것은 항상 재미있는 것 같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어 설아는 제가 그동안 ‘곡을 쓰고 있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보여드리기까지 오래 걸렸다. 멤버들이 다 같이 부를 수 있는 멋진 곡이어야 하기 때문에 열심히 준비를 했다”면서 팬송같지 않은 팬송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는데 잘 나온 것 같아서 기쁘다. 팬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한다”라고 관심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우주소녀 멤버들은 ‘이루리 이후 7개월 만인데, 떨리고 설레는 마음으로 컴백을 준비했다. 이전과는 또 다른 느낌의 곡을 통해 음악적 스펙트럼이 넓어지는 저희의 모습을 봐주셨으면 좋겠다. 우주소녀가 앞으로 어떤 동화를 그려나갈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주소녀의 새 미니앨범 ‘네버랜드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trdk0114@mk.co.kr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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