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위더스제약 "수익 안정성 넘어 실적 성장 자신"
입력 2020-06-09 16:50 

위더스제약이 매출의 지속적 증가와 유통 구조 개선 및 생동 제조 의약품 확보로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 6월 결산법인인 위더스제약은 최근 3분기 누적 매출액 382억원, 영업이익 67억원, 순이익 5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6%와 1.6% 증가했지만, 연구개발비와 판관비로 분류되는 생동 비용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1.7% 소폭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영향 하에도 매출 성장은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다"며 "비록 개량 신약 개발비와 생동 관련 비용 증가로 손익 변동은 있지만, 이는 단순 비용 발생이 아니라 회사 중장기 성장을 견인할 전략적인 투자"라고 설명했다.
올해 7월부터 제네릭 의약품에 대한 차등 보상 약가 제도가 대대적으로 개편되면서 ▲자체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을 실시해 효능을 입증하고 ▲등록된 원료의약품을 사용한 원료입증을 마친 제품만 상한금액을 받을 수 있으며 기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약가 인하에 들어가게 된다. 해당 제도는 오는 7월부터 신제품 적용되며 기등재 의약품은 3년 유예 기간을 갖는다.

위더스제약의 경우, 자사 생동 제조 의약품 품목을 다수 확보했을 뿐 아니라, 특수 제형 생산 능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수혜가 기대된다. 회사는 경쟁사 대비 우위를 점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한 걸음 나아가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로 선도 기업으로서 지위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자사 생동 비중을 매출액의 90% 수준으로 확대하고, 향후 매출 증가 및 시장점유율 확대할 계획이다.
위더스제약 관계자는 "회사는 제제 능력과 유통 채널의 효율 극대화를 통해 14년 이후로 영업이익률 20%를 지속해왔으며, 이는 업계 평균인 7~10%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라며 "회사는 정책 수혜 기업으로서 현 상황에 만족하지 않고, 자사 생동 R&D 투자 확대를 통해 퀀텀점프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따.
한편 위더스제약은 지난달 27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상장 시기는 7월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맡았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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