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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시간` 정진영 "첫 연출작, 관습과 규칙 깨고 싶었다"
입력 2020-06-09 16:3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정진영 감독이 첫 연출작에 대한 과감함을 드러냈다.
정진영은 9일 오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사라진 시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기존의 어법과 관습, 규칙을 생각하지 말자고 했다. 처음엔 망신당할까봐 걱정했지만 모든 걸 내려놨다고 털어놨다.
이어 "사실 이 영화 전에 쓴 시나리오가 있었는데 버렸다"면서 "우리나라에 좋은 감독님들이 많은데 기존의 관습을 따르는 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새롭고 이상한 걸 해야 그나마 내가 만드는 이유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 눈치 안보고 하고 싶었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이 영화의 장점이자 단점은 새로움과 낯설음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배우 정재영의 감독 데뷔작인 '사라진 시간'은 의문의 화재사건을 수사하던 형사 형구(조진웅)가 자신이 믿었던 모든 것이 사라지는 충격적인 상황과 마주하면서 자신의 삶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18일 개봉 예정.

사진 유용석 기자//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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