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사라진 시간` 조진웅 "현역 배우 정진영 감독, 소통에 유리"
입력 2020-06-09 16:2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조진웅이 현역 배우인 정진역 감독의 강점으로 ‘소통 능력을 꼽았다.
조진웅은 9일 오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사라진 시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게 말이 돼?'하면서도 그 인물이 돼있더라‘라고 운을 웃음을 뗐다.
이어 앞서 방은진 선배와 작업을 해본 적이 있다"면서 "배우 출신 감독과 일하면 무엇보다 소통이 잘 된다. 본인이 (연기를)하고 있으니 배우가 어디가 가려운지를 잘 아신달까"라며 "'뭐 그런 부분 있잖아'라고 말하면 '아. 그거요?'하게 된다. 그런 부분이 유리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나리오 읽었을 때부터 미묘한 지점이 좋았다. '이게 말이 돼?'했는데...그렇다면 '코로나는 말이 되나?' 그런 느낌이다. 어느 순간 내가 형구가 되는 느낌이었다. 그 지점의 연장선이다. 이 영화가 나도 언제 소화가 될지 모르겠지만 그게 나에겐 좋게 다가왔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작품을 관통하는 씬에 도달하기까지 소통이 잘 된다. 말씀도 잘 못하신다. 그래서 뭔지 모르는데 알 것 같더라. 굉장히 유리했다. 제가 만약 감독이 되더라도 이런 소통 부분은 잘 가지고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정재영의 감독 데뷔작인 '사라진 시간'은 의문의 화재사건을 수사하던 형사 형구(조진웅)가 자신이 믿었던 모든 것이 사라지는 충격적인 상황과 마주하면서 자신의 삶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18일 개봉 예정.


사진 유용석 기자/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