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주 일주일간 비 예보…장마 시작되나
입력 2020-06-09 16:08 

수요일인 10일은 제주도에 오후부터 비가 내리며 장마철에 들어설 예정이다.
기상청은 10일 오후부터 제주도 남부와 산지에 비가 시작돼 모든 지역으로 확대된다고 9일 밝혔다. 예상 강수량은 10~40mm다. 전남에서도 밤부터 5~1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제주지역의 비가 17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예보대로 비가 내린다면 1973년 기상관측 이래 제주에서 가장 빠른 장마로 기록될 전망이다. 장마가 가장 빨리 시작됐던 해는 2011년(6월 11일), 가장 늦은 해는 1982년(7월 5일)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10일과 11일 사이 약한 저기압으로 제주도에 비가 내리고 이후 정체전선으로 비가 이어지며 장마철로 점차 들어선다"며 "정체전선이 제주도 인근에서 남북으로 오르내리며 중부와 남부지방의 장마철 시기는 단정하기 아직 이르다"고 설명했다.
10일 아침최저기온은 18~22도, 낮최고기온은 26~33도로 전망된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전북은 오전에 '나쁨' 수준일 예정이다.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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