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늘 520개교 등교수업 못해…98%는 수도권에 '밀집'
입력 2020-06-09 15:48  | 수정 2020-06-16 16:05

전 학년이 등교를 시작한 지 이틀째인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국 520개 학교에서 등교 수업이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등교 수업일을 조정한 학교가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2만902개 유·초·중·고 가운데 2.5%에 해당하는 520개교에서 등교 수업이 불발됐습니다.

등교 수업을 미루거나 중단한 학교는 전날보다 3개교가 늘었습니다.


등교 불발 학교 중 98%인 509곳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몰려 있었습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원묵고 3학년 학생과 관련, 이 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769명을 검사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교육부는 전했습니다.

이 학교 3학년 A 양은 5일 친구 3명과 함께 잠실 롯데월드를 방문했으며 이틀 뒤인 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당국은 7일 A 양과 접촉 우려가 높았던 138명을 먼저 선별 검사하고, 같은 학교 1∼2학년과 교직원 등 631명의 경우 8일 원묵고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검사했습니다.

원묵고는 A 양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이달 8∼10일 등교 수업을 중단한 채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방역 활동과 생활지도, 분반 운영 등 교육활동 지원을 위해 3만4천671명의 인력을 학교에 배치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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