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로바이러스에 어린이집 '발칵'...30명 집단 장염
입력 2020-06-09 15:43  | 수정 2020-06-16 16:05
인천 한 어린이집에서 원아와 교사 등 30여명이 노로바이러스 감염으로 의심되는 장염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9일 인천시 연수구에 따르면 이달 3∼5일 송도국제도시 한 어린이집에서 원아 24명과 교사 7명이 복통·설사 등 장염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지역 보건소에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받은 보건당국은 어린이집 보관식과 주방, 교실 등을 검사했으며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1차 검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보건당국은 어린이집 원아와 교사의 노로바이러스 감염 여부와 정확한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검체를 채취해 정밀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연수구 보건소 관계자는 "다음 주 월요일 이후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결과를 토대로 추가 역학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일반적으로 24∼48시간 뒤부터 구토·복통·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후, 음식 조리 전, 식사 전후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또 해산물은 익혀서 먹고 지하수는 끓여 마셔야 합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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