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안성쉼터 `삼겹파티`에 진중권 "평소 피크닉 장소로 쓴 모양"
입력 2020-06-09 15:39  | 수정 2020-06-10 16:07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위한 '안성 쉼터'에서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직원들과 한 매체 관계자가 모여 삼겹살을 구워먹었단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이를 비판하고 나섰다.
앞서 1인 미디어 '미디어몽구'는 2016년 1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경기도 안성 어느 깊숙한 산골마을에 엠티를 왔다"며 "매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생활하고 계시는 쉼터에서 자봉(자원봉사)하는 보듬이들과 ○○○소장님과 함께 왔는데 삼겹 파티 이후 할 게 없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진 전 교수는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의 할머니들 쉼터라고 외진 곳에 집을 사서 평소에 그쪽 활동가들의 피크닉 장소로 써온 모양"이라고 짧은 글을 남겼다. 진 전 교수는 지난 8일 오후에도 '평화의 우리집 소장 사망의 최고 신고자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보좌진'이란 기사를 공유하며 "좀 무섭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진보 성향의 매체 미디어몽구의 대표 김정환 씨는 평소 윤 의원과 각별한 관계로 알려져있다. 윤 의원은 지난 4월 자신의 SNS를 통해 윤 의원을 응원하는 내용의 김씨의 게시글을 공유하며 "나의 사랑하는 몽구"라며 "늘 곁에 있어주고 어려운 일 함께 나눠줬던 몽구"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한 바 있다.
[김정은 기자 1derlan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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