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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투수’ 육성 중…LG 김윤식, 퓨처스 두 번째 등판서 혼쭐
입력 2020-06-09 15:26 
LG트윈스 신인 투수 김윤식은 1일 1군 엔트리에 말소 후 2군에서 선발투수로 경험을 쌓고 있다. 사진=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LG트윈스가 선발투수로 육성 중인 김윤식(20)이 두 번째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난타를 당했다.
김윤식은 9일 퓨처스리그 서산 한화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8피안타 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3-1의 6회말에 2실점을 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놓쳤다.
2020년 신인 2차 1라운드 3순위로 LG에 입단한 김윤식은 이민호와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구원투수로 KBO리그 8경기에 등판해 1홀드 평균자책점 7.56을 기록했다.
LG는 지난 1일 김윤식을 1군 엔트리에 말소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선발투수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류중일 감독은 김윤식에 대해 언젠가는 선발투수로 뛰어야 할 재목이다. 구위가 좋은데 제구가 안 좋아 피안타(0.344)가 많았다. 하지만 아직 젊다. 경험을 쌓으며 선발투수로 성장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김윤식은 프로 데뷔 후 첫 공식 선발 등판한 4일 고양 고양히어로즈전에서 4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두 번째 등판에서 다소 고전했다. 2회말 1사 후 김민하에게 비거리 130m 홈런을 허용했다.

LG 타선이 4회초 3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다. 김윤식도 5회말까지 추가 실점 없이 막으며 공식 첫 승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6회말에 집중타를 맞았다. 1사 후 임종찬과 이해창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그리고 노태형이 3B 1S 카운트에서 2타점 2루타를 때려 김윤식을 끌어내렸다. 그나마 김대유가 계속된 1사 만루 위기를 막아냈다.
김윤식의 퓨처스리그 평균자책점은 0.00에서 2.89로 상승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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