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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한 여성에 무차별 폭행 당한 모델 '정담이' 누구?
입력 2020-06-09 15:07  | 수정 2020-06-09 15:16

모델 정담이(28)가 만취한 여성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담이가 누구인지 관심이 쏠렸습니다.

정담이는 인터넷 쇼핑몰 모델로, 지난 2017년 8월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에 민박집 손님으로 출연,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를 장악하며 대중의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당시 정담이는 '효리네 민박'에서 청각장애를 앓고 있는 사연을 밝혔습니다.

정담이는 "원래 한쪽 귀가 안 들렸다. 22살에 수술을 했지만 들리던 귀까지 안 들리게 됐다"며 용기있게 장애를 고백했습니다.

후천적 청각손실 장애를 얻은 정담이는 사람의 입모양으로 대화를 추측하며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장애를 극복하려는 당당한 모습과 동갑내기 아이유와의 소탈한 호흡으로 많은 응원을 받았습니다.


정담이는 방송 출연 이후에도 꾸준히 모델 활동을 이어나가며 SNS에서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8일 정담이가 지난달 한 여성 취객에게 '무차별 폭행' 피해를 당한 사건이 알려졌습니다.

이날 한 인터넷 매체에 따르면 정담이는 지난달 21일 수유역에서 술에 취한 한 여성에게 폭행을 당했습니다.

제보된 영상에 따르면 당시 좁은 골목길을 지나가던 정담이는 그의 가방이 가해자 신체에 닿았지만 청각장애가 있는 정 씨는 그 사실을 바로 인지하지 못하고 그냥 지나갔습니다.

이에 가해자는 정 씨를 200m 가량 쫓아가 머리채를 잡고 바닥에 내리쳤으며, 쓰러져 있는 정 씨 머리를 여러 차례 때렸습니다.

이후 가해자는 현장에서 체포, 폭행을 당한 정담이는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동해 뇌진탕 진단을 받았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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