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롯데, 인도네시아에 한국산 코로나 진단키트 3만개 기부
입력 2020-06-09 14:48 

롯데는 9일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에 국산 코로나19 진단 키트 3만개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액으로 따지면 24만달러, 한화로 약 2억9000만원 상당이다.
이번 기부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있는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타이탄, 롯데쇼핑, 롯데글로벌로지스가 함께 준비했다.
롯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피해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변 국가에 대한 지원 활동에 나서고 있다"며 "인도네시아의 경우 의료용품을 가장 필요로 하는 것으로 판단돼 진단키트를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날 자카르타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김용호 대표와 인도네시아 외교부 산토 다르모수마르토(Santo Darmosumarto) 동아시아태평양 국장, 재난방지청 이브누 아수르(Ibnu Asur)이 물류처장이 참석했다.

김용호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대표는 "인도네시아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롯데는 어려울 때 함께 하는 친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2008년 롯데마트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에 첫 진출해 현재 10여 개 계열사가 활발하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화학부문에서는 인도네시아 자바 반텐주에 대규모 유화 단지 건설을 진행중에 있으며, 자동차 대표 소재인 PP컴파운드 사업에도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방영덕 기자 by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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