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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담이, 만취 여성에 폭행 피해 후 근황 보니...
입력 2020-06-09 14:35  | 수정 2020-06-09 16:08
모델 정담이가 8일 올린 근황 사진. 사진|정담이 SNS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현유진 인턴기자]
'효리네 민박'에 출연한 모델 정담이(28)가 만취한 여성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정담이의 SNS 근황에 관심이 모아졌다.
정담이는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 진짜 월요일 너무 힘들어요. 벌써부터 축축 쳐져요"라는 일상 글을 올렸다. 낮 기온이 치솟아 여름 더위가 찾아온 이날 딱 어울리는 글.
정담이는 모자를 푹 눌러쓴채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셀카를 찍고 있는 사진을 함께 올렸다. 흰 티셔츠에 청바지 사이로 가느다란 팔이 드러나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담이씨 기사 보고 너무 놀랐어요", "괜찮으신가요?", "선처 없이 무조건 달게 받게 해야해요", "머리는 이제 괜찮나요? 부디 건강하시길"이라며 정담이를 걱정하며 안부를 물었다.

앞서 정담이가 지난달 한 여성 취객에게 '무차별 폭행' 피해를 당한 사건이 알려졌다.
이날 한 인터넷 매체에 따르면 정담이는 지난달 21일 수유역에서 술에 취한 한 여성에게 폭행을 당했다. 제보된 영상에 따르면 당시 좁은 골목길을 지나가던 정담이는 그의 가방이 가해자 신체에 닿았지만 청각장애가 있는 정 씨는 그 사실을 바로 인지하지 못하고 그냥 지나갔다.
이에 가해자는 정 씨를 200m 가량 쫓아가 머리채를 잡고 바닥에 내리쳤으며, 쓰러져 있는 정 씨 머리를 여러 차례 때렸다. 이후 가해자는 현장에서 체포, 폭행을 당한 정담이는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동해 뇌진탕 진단을 받았다. 정담이는 현재 가해자를 모욕죄로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정담이는 인터넷 쇼핑몰 모델로, 지난 2017년 8월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에 민박집 손님으로 출연,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를 장악하며 대중의 큰 관심을 받았다.
당시 정담이는 '효리네 민박'에서 청각장애를 앓고 있는 사연을 밝혔다.
정담이는 "원래 한쪽 귀가 안 들렸다. 22살에 수술을 했지만 들리던 귀까지 안 들리게 됐다"며 용기있게 장애를 고백했다. 후천적 청각손실 장애를 얻은 정담이는 사람의 입모양으로 대화를 추측하며 소통하고 있다고 했다. 장애를 극복하려는 당당한 모습과 동갑내기 아이유와의 소탈한 호흡으로 많은 응원을 받았다.
정담이는 방송 출연 이후에도 꾸준히 모델 활동을 이어나가며 SNS에서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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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담이 SNS, JT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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