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쿠첸, 온기 지켜주는 보호캡 적용 밥솥 출시
입력 2020-06-09 14:16 

주방가전 제조기업 쿠첸이 써모가드를 적용한 밥솥 3종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써모가드(Thermo-Guard)는 '열'을 뜻하는 써모(Thermo)와 '지키다'를 뜻하는 가드(Guard)의 합성어로 밥솥의 온기가 새어 나가지 않도록 막아주는 센서 보호캡이다. 실리콘 소재로 제작돼 내열성과 내구성이 뛰어나다.
밥솥 센서는 내솥을 들면 보이는 밥솥 하단부에 위치해 있으며 온도를 조절해 밥맛을 구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존 밥솥은 이러한 센서 주위에 틈이 있어 온기가 빠져나가는 경우가 많았고, 청소와 관리 역시 어려웠다.
써모가드는 센서 주위에 있는 틈을 막아 열기가 외부로 새어 나가는 것을 차단한다. 외풍을 막을 때 문풍지를 활용하는 것과 비슷한 원리다. 쿠첸 관계자는 "실제로 쿠첸 밥맛연구소에서 내솥 외측 온도를 시간 별로 측정한 결과, 기존 IH밥솥 대비 단열효과가 26%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 온기 유출이 적은 만큼 갓 지은 밥맛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밀폐 구조로 설계돼 생활 방수도 가능하며 수분, 찌꺼기, 먼지 등으로 인한 오작동과 고장도 방지해준다. 청소와 관리 역시 간편하다. 밥솥 취사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청소가 필요하지만 기존 밥솥은 센서 사이에 틈이 있어 밥풀이나 찌꺼기가 끼었을 때 관리가 쉽지 않았다. 반면 써모가드는 틈새가 없이 밀폐돼 있기 때문에 한 번에 닦아낼 수 있어 청소가 간편하다.
출시된 모델은 10인용 1종(CJH-TVE1000SK), 6인용 2종(CJH-TVE0600SK, CJH-TVE0601SK) 등 총 3종이며, 가격은 모두 30만원대다. 밥솥 신제품 3종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이며, 써모가드를 비롯해 쿠첸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냉동보관밥 기능과 무쇠가마내솥, 3중 파워 패킹, 3중 스마트보온, 18중 안전장치 등이 적용됐다.
쿠첸 관계자는 "써모가드를 적용한 밥솥 제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밥맛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편의성을 한층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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