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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컴백’ 엔플라잉 “새 베이시스트 서동성? ‘노력의 천재’”
입력 2020-06-09 11:45 
엔플라잉 새 멤버로 합류한 베이스 서동성. 제공|FNC엔터테인먼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밴드 엔플라잉이 5인조 재정비 후 첫 앨범을 발매한다. 지난 2015년 이승협, 차훈, 김재현, 권광진 4인조로 데뷔한 엔플라잉은 2017년 유회승이 합류하며 5인조로 변신했다. 이후 2018년 베이스를 담당했던 권광진이 논란으로 팀을 탈퇴했고, 올해 1월 새 베이스 서동성이 합류하며 지금의 5인조가 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가 미니 7집 ‘So, 通(소통)으로 돌아온 엔플라잉과 만나 컴백을 앞둔 소감을 들어봤다.
8개월 만에 새 앨범으로 찾아왔어요. 컴백할 때마다 항상 기대감이 있는데, 이번 앨범은 남다르더라고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로 많이 힘든 시기이기도 하고요. ‘어떻게 하면 대중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저희는 밴드이다 보니 역시 음악으로 하는 것이 맞는 것 같아 신보로 돌아오게 됐어요. 이번에 서동성이 새 멤버로 합류했는데 ‘노력의 천재라고 소개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희 팀과 잘 어우러지는 고마운 친구예요.”(김재현)
이번 활동부터 엔플라잉 멤버로 합류한 서동성은 음악방송 활동을 처음 하게 됐는데, 기대도 되고 긴장도 많이 된다”면서 형들이 지금까지 경험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전수해 줘서 그 부분들을 제 것으로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첫 음악 방송이자 첫 활동이라 열심히 준비했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노력하고 있으니까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정식 데뷔 소감을 밝혔다.
1996년생인 서동성은 팀의 새로운 막내가 됐다. 멤버들이 잘 챙겨 주냐는 질문에 그는 지금 숙소에 같이 살고 있는데, 형이 4명 생긴 기분”이라며 형들이 맛집을 많이 알고 있다. 한식, 양식, 중식, 일식 등 각자 잘 알고 있는 분야도 달라서 저는 그냥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또 막내라고 형들이 계산도 척척해줘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환하게 웃었다.
미니 7집 ‘So, 通(소통)으로 컴백한 밴드 엔플라잉(왼쪽부터 서동성, 김재현, 이승협, 유회승, 차훈). 제공|FNC엔터테인먼트
엔플라잉의 새 앨범명은 ‘So, 通(소통)이다. 이에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 속 거리두기가 진행되는 등 오프라인 소통의 부재가 일어나고 있는 시대적 상황을 감안해 지은 제목이냐는 궁금증이 일었다.
리더 이승협은 앨범을 관통하는 ‘소통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타이틀곡은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지기 전에 아이디어를 얻었고, ‘소통이라는 앨범명은 회사 회의를 통해 정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플라잉의 이번 타이틀곡 제목은 ‘아 진짜요.(Oh really.)다. 이승협은 사람들이 대화하다 아 진짜요”라며 영혼 없는 리액션을 하는 모습을 보고 이 곡을 썼다고 했다.
그렇게 완성된 노래에는 형식적인 소통보다 진짜 속마음을 나누고 싶은 마음이 담겨있다.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엔플라잉 특유의 유쾌함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저희 회사 프로듀서 형과 외부 엔지니어가 함께 작업하는 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떠올렸어요. 두 분이 함께 일을 하는데 안 친하고 어색한 것이 느껴지더라고요. 이야기를 계속 이어나가지 못하고 ‘아 진짜요 이러면서 말을 하는데, 순간 뭔지 모를 외로움이 확 느껴졌어요. 지금 이 감정을 곡으로 표현해보자는 생각으로 노래를 만들게 됐죠. 유회승이 자주 쓰는 단어라 저희 팀과도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했고요.(웃음)”(이승협)
제가 어느 순간부터 ‘아, 진짜요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더라고요. 진심을 담아서 공감하는 의미에서 쓰는 말이었는데, 생각해보니 저와 같은 의미로 쓰지 않는 분들도 있을 것 같더라고요. 오해는 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저는 진짜로 공감해서 쓰는 말이거든요.”(유회승)(인터뷰②에서 계속)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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