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어준 "만약 페트병에 쌀 넣어 북한에 보냈다면..."
입력 2020-06-09 11:38 
사진=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인 김어준씨가 9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대북전단살포 금지법을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의원과 인터뷰를 하며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비판했습니다.

이날 김 씨는 "만약 진보 단체가 쌀을 페트병에 넣어 북한에 보내는 운동을 했다면 당장 말이 나왔을 것"이라고 꼬집었고, 이에 김 의원은 "당연히 종북이라는 소리가 나왔을 것"이라고 맞장구 치기도 했습니다.

김 씨는 이와 함께 탈북민 단체의 정부 지원금 유용 및 부실회계 의혹 등도 제기했습니다.

이들 단체가 정부의 지원금 등을 노리고 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대에도 대북 전단을 발송하고 있다는 주장인데, 그 근거 중 하나가 탈북민 단체가 날씨도 고려하지 않고 6월25일 대북 전단을 대량 살포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며 의구심을 나타냈습니다.

김씨는 또 북한이 일방 발표한 남북 간 소통 창구 차단은 북한식으로 대화하자는 뜻이라고 해석했습니다.


김 씨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선까지는 전혀 못 움직일 테고, 자기 코가 석 자다. 중국과 소무역도 단절됐고, 북한에도 실제 코로나가 유행했었다고 봐야겠지 않나"라며 "그러다 보니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북한 입장에서의 전술이 아니겠냐"고 해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현재 강하게 나오는 건? 지금은 대화하자는 말일 수도 있는 것 아닌가? 북한식(으로)"라고 주장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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