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건국대병원 "코로나 확진자, 증상 5일전 방문·마스크 착용해"
입력 2020-06-09 11:13  | 수정 2020-06-16 12:05

충남 아산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건국대학교병원은 감염병 노출 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환자가 이 병원을 방문한 시점이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이 발생하기 닷새 전이기 때문입니다.

오늘(9일) 건국대병원에 따르면 이달 2일 이 병원을 찾았던 42살 A 씨가 전날 충남 아산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건국대병원은 전날 오후 3시 30분 광진구 보건소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통보받았습니다.

조사 결과 A 씨는 당시 서울에 사는 아버지의 진료를 위해 이 병원을 방문했으며, 원내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병원 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A 씨가 발열 등 증상을 보인 건 건국대병원을 방문한 2일로부터 닷새 뒤인 그제(7일) 확인됨에 따라 이 병원은 코로나19에 노출되지 않았다는 방역당국의 판단이 나왔습니다.

현재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이 확진자의 증상이 나타나기 2일 전부터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건국대병원은 예방 차원에서 A 씨가 다녀간 진료과 의사와 간호사, 사원, 채혈 요원 등 4명에 대해 코로나 19 검사를 시행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A 씨와 함께 건국대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았던 A 씨의 아버지 역시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건국대병원은 현재 정상적으로 외래 진료와 입원, 검사 등을 진행 중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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