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서 신규 확진자 5명 발생…일가족 4명·요양원 입소자
입력 2020-06-09 10:35  | 수정 2020-06-16 10:37

인천에서 일가족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9일 인천시는 미추홀구에 거주하는 A(61) 씨의 일가족 4명을 비롯해 모두 5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 씨 일가족 확진자 중에는 그의 딸 B(39) 씨와 손녀 2명도 포함됐다.
A 씨 손녀들은 각각 13살과 9살로 남인천여자중학교와 인천 문학초등학교 재학생이다.

방역 당국은 이들이 다닌 학교 운동장에 도보 이동식 선별 진료소를 설치해 재학생들을 검사하고 있으며 학교 건물은 폐쇄했다.
A 씨는 지난 8일 경기도 고양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여성의 남편으로 확인됐다.
그는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았으나 아내가 양성 반응을 보이자 검체 검사를 받았고, 본인도 확진돼 가천대 길병원 음압 병실로 옮겨졌다.
그의 딸과 손녀들도 무증상자였으며, 지난 8일 오후 5시경 미추홀구보건소에서 검사 후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A 씨 자택과 일대에 대한 방역 소독을 완료했으며 역학 조사를 통해 세부 동선과 접촉자 등을 확인하고 있다.
A 씨 일가족 외 나머지 확진자인 C(75·여) 씨는 최근까지 미추홀구 주안동에 있는 한 요양원에서 지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8일 발열 증상을 보인 후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홍연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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