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신한금융투자, 베트남 전력장비그룹 회사채 리파이낸싱 성공
입력 2020-06-09 10:35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2018년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베트남에서 발행한 현지 1위의 전력장비 그룹 GELEX(이하 GELEX)의 회사채 리파이낸싱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신한금융투자가 지난 2년간 GELEX 그룹과 쌓아온 장기적인 신뢰를 기반으로 추가적인 수임을 했다는 점에서 베트남 자본시장에서 신한금융투자의 커버리지 역량을 보다 공고히 했다고 회사 측은 자평했다.
리파이낸싱 규모는 지난 2년간 약 50% 이상 성장한 GELEX의 재무역량을 반영해, 총 발행규모가 기존 5000억동에서 7000억동으로 증액됐으며 현지의 기관투자자에게 모두 판매됐다. 또이번 거래 역시 신한금융투자 베트남 법인과 신한베트남은행이 모두 협업하는 구조로 진행했다.
발행회사인 GELEX는 지난 1995년 베트남 산업통상자원부에 의해 설립돼 2015년에 민영화된 그룹으로 전선, 변압기, 계량기 등 베트남 전력장비 시장에서 50% 이상의 압도적인 시장지배력을 보유하고 있다. 우수한 공기업의 적극적인 인수를 통해 북부 최대의 산업단지 개발사, 베트남 대표 건자재 제조사, 하노이 최대의 상수도 처리회사,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등을 자회사로 편입해 베트남을 대표하는 인프라 전문 그룹으로서 성장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2018년부터 베트남 4건, 인도네시아 3건의 채권 발행을 주관했다. 향후 IB 역량과 경험을 통해 동남아시아 IB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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