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계부, 9세 여아 손 프라이팬으로 지지고 온몸에는…
입력 2020-06-09 10:20  | 수정 2020-06-16 10:37

최근 경남 창녕에서 부모에게 학대 당한 상태에서 발견된 9세 영아는 당시 온몸에 심한 상처를 입었으며 지속적인 학대 피해를 본 것으로 경찰 수사에서 드러났다.
9일 창녕경찰서에 따르면 A(9)양은 지난달 29일 오후 6시 20분께 잠옷 차림으로 창녕 한 도로를 뛰어가다 한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당시 A양은 눈이 멍들고 손가락에는 심한 물집이 잡혀 있는 등 일부가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다.
또 머리는 찢어져 피가 흘린 흔적이 있었다.
경찰은 계부 B(35)씨와 친모 C(27)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조사 중이다.

A양은 자신의 계부가 프라이팬에 손가락을 지졌으며 2018년부터 최근까지 자신을 상습적으로 학대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A양 가족은 올해 1월 거제에서 창녕으로 이사 왔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학교도 가지 않고 외출도 하지 않아 주변에서 학대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아동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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