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재건축 하락 멈춰…투기해제 등 기대
입력 2009-03-20 15:48  | 수정 2009-03-20 17:05
【 앵커멘트 】
서울 재건축 시장의 하락세가 3주 만에 멈췄습니다.
강남 3구 투기지역 해제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 추가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 덕분으로 풀이됩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부동산 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집값은 0.01% 하락했습니다.

3주 연속 내림세입니다.

하지만, 하락세는 주춤해졌습니다.

오히려 강남을 중심으로 재건축은 하락세가 멈췄습니다.


개포 주공, 대치 은마 아파트 등 재건축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강남구가 0.17% 상승한 덕분입니다.

이에 힘입어 일반 아파트도 일부 호가가 올랐습니다.

▶ 인터뷰 : 김규정 / 부동산114 부장
- "양도세 부담 완화와 강남권 투기지역 해제 기대감으로 강남권 재건축을 중심으로 국지적인 호가상승 움직임을 보이면서 재건축을 비롯해 서울 아파트 가격 내림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서울에서는 송파와 영등포, 동대문, 강남구가 소폭 올랐습니다.

반면 양천구가 7주 만에 하락 반전했고, 구로, 동작, 성북, 은평구는 떨어졌습니다.

신도시와 수도권도 약세가 이어졌습니다.

7주연속 올랐던 분당이 하락 반전하면서 5개 신도시 모두 내림세였고 양주와 남양주, 오산 등도 극심한 거래 부진 속에 값이 떨어졌습니다.

전세 시장은 봄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소강상태로 접어들었습니다.

다만 서울 송파, 강동구의 전세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주변 지역으로 확산되는 모습이 계속됐고, 강북권도 중소형 위주로 상승하면서 동대문과 성북, 광진, 영등포 등이 올랐습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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