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기지개 펴는 조선업…조선 도시 거제에 훈풍
입력 2020-06-09 09:31  | 수정 2020-06-09 09:58
【 앵커멘트 】
최근 국내 조선 3사가 카타르와 사상 최대 규모의 LNG선 수주에 협약하면서 조선경기 부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오랜만에 들려온 희소식에 대형 조선소 2곳을 있는 경남 거제에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0피트 컨테이너 박스 2만 4천 개가 실리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냅니다.

총 7대를 수주받아, 3대는 인도를 마쳤고, 4대는 올 하반기까지 건조할 계획입니다.

▶ 스탠딩 : 강진우 / 기자
- "현재 건조 중인 이 선박은 축구장 4개 크기의 규모로 전 세계 컨테이너선 중 가장 큰 규모입니다."

이런 가운데, 조선 3사가 카타르 국영석유사와 23조 원에 달하는 LNG운반선 약 100여 척에 대한 발주 권리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올해부터 2024년까지 배를 만드는데, 5년 동안 20척 정도 발주가 예상됩니다.


▶ 인터뷰 : 강성운 / 대우조선해양 전략기획팀장
- "안정적인 물량 공급 차원에서 굉장히 의미가 있습니다. 원가 측면에서도 수익성을 높이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되고…."

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이 성사됐다는 소식에 조선도시, 거제시도 한껏 고무된 분위기입니다.

▶ 인터뷰 : 변광용 / 경남 거제시장
- "조선업 침체와 코로나 위기로 힘들어하던…, 그리고 불투명한 미래에 대해 꿈과 희망을 준다는 소식이고 시민들의 기대가 큽니다."

하반기 러시아 쇄빙선과 모잠비크 LNG 운반선 발주도 예상되면서 침체된 조선업이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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