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원금·웃돈 보장' 수요자 관심 늘어
입력 2009-03-20 15:22  | 수정 2009-03-20 17:06
【 앵커멘트 】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지금 부동산에 투자해도 되는지 망설이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건설업체들이 원금과 웃돈 등을 보장해주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면서 분양에 나서고 있는데, 반응이 좋다고 합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고양시 덕이지구에 들어설 아파트의 견본주택입니다.

미분양 물량으로 고심하던 이 업체는 최근 입주 때 웃돈이 붙지 않으면 건설사 측이 최고 3천만 원까지 보상해 주기로 했습니다.

기존 중도금 무이자 혜택에 각종 부동산 규제 완화까지 더해지면서 일산과 수도권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평일 오전에도 견본주택을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았고 일주일 만에 가계약과 정계약을 합쳐 250여 건의 계약이 이뤄졌습니다.


▶ 인터뷰 : 안진호 / 견본주택 현장소장
- "지금 분양가 할인 구조는 파주 운정 신도시 분양가와 거의 비슷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관망하던 수요자들이 대거 수요에 가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강원개발공사가 사업을 진행 중인 알펜시아 리조트도 분양 원금을 5년 뒤 보장해 주는 조건을 내걸면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올해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것으로 경기침체 속에 투자를 망설이고 있는 수요자들의 불안감을 없애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동시에 상품을 획기적으로 다양화하면서 최근 문의전화가 2~3배 늘어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차상구 / 알펜시아 사업본부장
- "원금이 보장된다고 하니까 많은 분들이 이것은 믿을 수 있는 것 아니냐 그리고 강원도 개발공사가 공기업이다 보니까 더 신뢰성이 있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선뜻 투자하기가 망설여지는 요즘, 고객에게 다가가기 위한 건설업체들의 마케팅 전략이 좀 더 획기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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