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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LG, 사상 최대 순현금은 M&A 기대감으로 이어질 것"…목표가↑
입력 2020-06-09 08:41 

삼성증권은 9일 LG에 대해 사상 최대 순현금이 M&A 기대감으로 이어지며 최근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9000원에서 9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1일 이후 LG 주가는 15% 상승하며 같은 기간 자회사들의 상승률을 웃돌았다. 삼성증권은 사상 최대 순현금이 M&A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며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LG의 2분기 말 별도기준 순현금은 1조7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 될 전망이다. LG는 M&A에 제조업, 플랫폼 사업 등 여러가지 옵션을 염두에 두고, 기존 기업들과 시너지를 창출하는 데 초점을 둘 것이라고 삼성증권은 밝혔다. 또 지주회사의 현금흐름을 개선시키는 기업의 인수도 할인율 축소 측면에서 장기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4월 29일 LG는 LG CNS 지분 35%를 맥쿼리 PE에게 매각했다. 이로 인해 LG CNS 이사회 5석 중 2석에 맥쿼리 측 인사들이 참여해 기업 가치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게 된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LG CNS의 해외 사업 진출에 맥쿼리가 투자할 해외 기업들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에 있을 수도 있는 IPO 등 맥쿼리의 엑시트 플랜(exit plan)이 LG 주가의 모멘텀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고득관 기자 kd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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