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주간 신규 확진자 91% 수도권서 발생…2차 대유행 우려
입력 2020-06-09 07:01  | 수정 2020-06-09 07:38
【 앵커멘트 】
앞서 보신 코로나19 감염 사례 모두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나왔습니다.
인구 2천만 명이 넘는 수도권에서 2차 대유행이 시작될 수 있다는 우려에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근 2주 동안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91.2%가 우리나라 인구 절반이 사는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지난 1월 24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37일 만에 서울 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1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최근엔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곳저곳에서 산발적으로 벌어지고 있고 무증상자 수도 늘었습니다.

지난 2주 동안에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수가 전체 확진자의 9%나 돼 코로나19와의 전쟁은 '조용한 전파'를 막아내는 양상으로 바뀌었습니다.


지난달 29일 방역 지침이 강화됐지만, 효과는 없었습니다.

▶ 인터뷰 : 윤태호 /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어제)
- "5월 30일, 31일의 이동량은 그전 주말인 23일, 24일의 약 99% 수준으로 거의 변화가 (없습니다.)"

수도권 개척교회 사건 등 종교모임을 통한 확진자도 늘고 있어 방역 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어제)
- "향후 서울시에서 소규모 모임을 통해 확진자가 확산될 경우 집합제한명령을 내릴 수밖에 없습니다."

서울시는 무증상자를 찾아내기 위해 어제(8일)부터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시민 선제검사 신청도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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