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서울 가리봉동 중국동포쉼터 8명 확진…인천공항 입국장 폐쇄
입력 2020-06-09 07:00  | 수정 2020-06-09 07:36
【 앵커멘트 】
서울 구로구 중국동포교회 쉼터에서 서울 관악구의 건강용품 방문 판매업체발 코로나19 확진자가 9명이나 나왔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선 서울 양천구 탁구장 발 코로나 확진자가 나와 입국장 일부가 폐쇄됐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순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 가리봉동의 한 건물입니다.

이곳 5층에는 중국동포교회가, 아랫층에는 중국동포에게 숙식을 제공하는 쉼터가 있습니다.

지난 7일 쉼터에 거주 중인 60대 남성이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관악구의 건강용품 방문 판매업체를 다녀갔다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남성과 함께 생활한 쉼터 거주자 8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150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에 착수했는데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한편 서울 양천구 탁구장에 다녀온 50대 인천본부세관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인천공항 입국장 일부가 폐쇄됐습니다.

서울시는 어제(8일) 시내 탁구장에 대해 운영 자제를 권고하는 한편 홍보관 형태로 모이는 집회를 금지한 집합금지명령을 내렸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어제)
- "방문판매업체의 상품설명회, 교육, 세미나, 레크레이션 등 명칭을 불문하고 일명 '홍보관' 형태로 모이는 집회를 금지하는 집합금지 명령을 내립니다."

서울에서의 코로나19 감염이 잇따르면서 누적 확진자는 이제 1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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