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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물의’ 임영민 탈퇴→AB6IX, 컴백 앞두고 재정비 (종합)[M+이슈]
입력 2020-06-09 03:01 
임영민 AB6IX 탈퇴 브랜뉴뮤직 손해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AB6IX가 임영민이 음주운전 물의로 탈퇴하게 됨에 따라 4인 체제로 전환됐다. 이에 소속사인 브랜뉴뮤직은 팀은 물론, 콘텐츠 및 제작물 재정비를 해야하는 등의 발등에 불똥이 떨어진 상황에 놓이며 막대한 손해도 떠안게 됐다.

지난 4일 브랜뉴뮤직은 공식 AB6IX의 팬페이지를 통해 갑작스럽게 임영민의 활동 중단 소식을 전했다. 이유는 그가 지난달 31일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것, 이에 브랜뉴뮤직은 이번 앨범에서 그를 제외한 4인으로 활동하며 당초 지난 8일이었던 컴백도 오는 29일로 미룬다고 발표했다.

임영민 역시 이날 손편지를 통해 팬들에게 직접 사과했다. 그는 불미스러운 일로 소식을 전하게 돼 너무 부끄럽고 죄송하다. 많은 사랑과 기대를 주신 모든 분과 팬분께 이루 말할 수 없는 실망을 안겨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피해를 입은 멤버들과 회사 식구들에게도 사과했다.

또한 이번 컴백을 위해 오랜 시간 피땀 흘려 준비한 멤버들, 그리고 수많은 스탭들의 노고가 한순간 내 어리석고 무책임한 실수로 훼손되어 정말 면목이 없다”라며 내가 저지른 모든 잘못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으며, 깊이 후회하고 반성하며 뉘우치고 있다. 돌이킬 수 없는 저의 행동을 향한 모든 질책을 머리 숙여 깊게 받아들이고 반성하며 살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팬들은 그를 질책했고, 더 나아가 탈퇴하라”는 목소리까지 냈다. 그러던 중 브랜뉴뮤직은 지난 8일 임영민 본인의 선택에 따라 탈퇴하게 됐음을 알렸다.

이와 함께 새 앨범과 관련된 모든 콘텐츠, 제작물들이 이미 100% 제작 완료된 상태다. 허나 컴백을 불과 며칠 앞두고 벌어진 죄송스러운 사건으로 당사는 이미 모든 작업이 끝난 콘텐츠와 제작물들을 어떻게 재정비할 것인가에 대해 내부적으로 신중하고 깊은 논의를 계속해왔다”라고 밝혔다.

새로 정리를 하고자 했으나, 시간이 촉박하고 멤버들과 회사가 감당하기에는 다소 부담이 있었음도 털어놨다. 브랜뉴뮤직은 현재 진행 중인 앨범 관련 수정 사항과 수정이 불가한 사항들에 대해 팬 여러분들께 설명과 양해의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라며 음원과 안무 부분은 4인으로 파트 재분배를 거쳐 재녹음을 마쳤고 안무도 동선에 맞춰 철저히 준비했음을 공개했다.

다만 앨범의 구성품은 초도분은 모두 포장까지 끝마친 상태이기에, 일정이 허락하는 선에서 최대한 정리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전량 폐기 후 수정 재생산되는 구성품은 포토북, CD, 슬리브, 포스터며, 포토카드와 포스트카드, 그리고 AR 포토카드는 추가 생산 및 교체 작업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인지대까지 부착돼 수정이 힘든 아웃박스와 비비드 컬러칩, 스티커, 포토스탠드는 기존 제작본이 사용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이어 ‘답을 줘 뮤직비디오도 재촬영이 어려운 상황이라 임영민의 분량을 최소화하는 방향을 선택했다. AB6IX 팬클럽 ABNEW 2기를 위한 팬키트 부분 역시 90% 이상 제작이 마무리된 상태지만, 재디자인 및 재인쇄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마지막으로 브랜뉴뮤직은 팬 여러분들께 부득이하게 양해를 부탁드릴 수밖에 없는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린다. 이해해주시고 지지해주신 만큼 꼭 좋은 음악과 콘텐츠로 돌아올 것을 약속드리겠다”라며 4인 체제로 새롭게 시작하는 AB6IX 멤버들의 힘찬 행보에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리겠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임영민은 Mnet 예능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했다. 아쉽게도 최종 순위권에 들지 못했으나 같은 소속사 김동현과 MXM을 결성해 데뷔에 성공했다.

이후 워너원 활동을 종료한 이대휘와 박우진, 그리고 새 얼굴 전웅이 합류한 AB6IX로 재데뷔해 ‘BREATHE ‘BLIND FOR LOVE 등을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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