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연차 '정치자금' 노건평 통해 전달
입력 2009-03-20 10:46  | 수정 2009-03-20 13:41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 건평씨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정치자금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 회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수부는 지난 2005년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전 열린우리당 이정욱 후보가 두 차례에 걸쳐 박 회장으로부터 5억 원을 받았으며 두 번 모두 전달자는 노건평 씨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대해 이 씨는 "어떻게 받은 돈인지 모른다"며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씨가 신고한 선거비용 1억 8천 원의 3배에 달하는 5억 원을 불법으로 받은 데다 2억 원 정도를 더 받은 정황이 포착돼 제공자가 누구인지 수사가 필요하다며 이 씨를 구속했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