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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우 끝내기 안타…키움, 9회말 역전극 펼치며 ‘5연승’
입력 2020-06-06 20:12  | 수정 2020-06-06 20:33
키움이 전병우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LG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전병우의 끝내기 안타로 9회말 극적인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다.
키움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LG트윈스와의 팀간 5차전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5연승 행진을 달리면서 시즌 성적 17승 12패를 만들었다. 반면 LG는 연패에 빠지며 3위로 주저앉았다.
이날 1회초부터 2점을 뽑은 LG의 출발이 좋았다. LG는 키움 선발 이승호의 제구가 불안한 틈을 잘 노렸다. 1사 후 김현수-김민성-로베르토 라모스, 세 타자 연속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박용택의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정근우의 희생플라이로 2-0으로 달아났다.
LG는 4회와 7회 각각 1점씩 뽑아 달아났다. 4회 선두타자 홍창기의 안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이천웅의 적시타가 터졌다. 7회는 이천웅 김현수 연속안타와 라모스의 희생플라이로 득점했다.
하지만 키움의 뒷심은 무서웠다. 7회말 김하성의 2루타와 김웅빈의 볼넷, 김혜성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대타 박동원의 내야안타와 폭투로 2점을 따라 붙었다. 8회말에는 1사 후 이정후의 우월 솔로홈런이 터졌다. 1점 차까지 추격에 성공한 키움이었다.
LG는 7회 선발 윌슨으로 가다가 위기를 자초했고, 정우영이 주자 2명을 홈으로 들어보내긴 했지만 리드를 지켰다. 다만 정우영이 이정후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결국 키움이 9회말 극적인 승부를 만들었다. LG 마무리 이상규를 상대로 1사 후 김혜성이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다. 김규민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허정협이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결국 전병우의 끝내기 안타로 웃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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