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불후의 명곡` 나태주, 특급 퍼포먼스로 트로트 신흥강자 특집 최종 우승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석훈철 객원기자]
나태주가 비상하는 남자들-트로트 신흥강자 특집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는 비상하는 남자들-트로트 신흥강자 특집으로 꾸며졌다.
류지광은 "프로테 디 콰트로의 김현수, 손태진이 지원해주기로 했어요"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노지훈은 "이럴 줄 알았으면 친구 불렀을 텐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류지광은 고재근에 이어 김수찬을 경쟁자로 꼽았다.
김수찬은 "제가 KBS 전국 노래자랑으로 데뷔했거든요"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제가 전국 노래자랑 나온 것을 남진 선생님이 보시고 연락을 주셨어요"라며 남진과의 관계를 밝혔다. 그는 "2년 반 동안 남진 선생님의 현장 연습생을 했죠"라며 "첫 앨범도 남진 선생님이 도와주셨어요"라고 덧붙였다.

김수찬은 "미스터트롯에서 1등하신 영웅이 형하고 붙었어요"라고 말했다. 그는 "죄송한데 빵좀 치워주세요"라며 "하필이면 태주님하고 둘 다 빵점인데 빵을 갖다 놨어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우리 임팩트 있게 떨어졌으니까 빵 CF를 노리자고 했어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첫 번째 무대를 장식한 노지훈은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선곡했다. 노지훈은 가슴 따뜻해지는 무대를 선보이며 스페셜 명곡 판정단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고재근은 "지훈 씨가 이젠 정말 그랬으면 좋겠어요"라고 응원의 말을 건넸다.
두 번째 무대에 오른 류지광은 배호의 '안개 낀 장충단 공원'을 선택했다. 손태진X김현수의 지원을 받은 류지광은 특유의 중저음을 통해 매력적인 무대를 제공했다. 김수찬은 "지광이 형님은 저음이 매력적인데 동굴로 들어가다 못해 암반수로 들어간 거 같아요"라고 극찬을 보냈다. 나태주는 "이만한 돌로 가슴을 맞은 거 같아요"라고 말했다.
박지원 아나운서는 "오늘 소름 끼치도록 좋은 목소리를 들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노지훈은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나죠. 요즘들어 많이 나는 거 같아요"라고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류지광이 스페셜 명곡 판정단의 선택을 받으며 첫 승을 거뒀다.
세 번째 무대에 오른 고재근은 조항조의 '사랑 찾아 인생 찾아'를 불렀다. 고재근은 반전있는 무대를 연출하며 스페셜 명곡 판정단의 흥을 돋웠다. 김수찬은 "고재근 선배님의 마지막 부분이 인상 깊었어요"라고 극찬을 보냈다. 류지광이 고재근을 꺾고 2승을 달성했다.
네 번째 무대를 장식한 김수찬은 남진의 '둥지'를 선곡했다. 김수찬은 리틀 남진답게 남진을 연상케 하는 화려한 무대를 연출했다. 나태주는 "수찬이가 저런 무대를 잘해요"라며 "감히 말씀 드리자면 저런 무대는 대한민국에서 넘버원인 거 같다"고 말했다.
임수민 아나운서는 "처음에 라디오 출연할 때 기억나는데 첫 방송 출연인데도 한 번도 떨지 않는 게 인상적이었다"고 김수찬과의 만남을 회상했다. 김수찬은 "완벽한 무대를 보여드리는 게 김수찬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예의라고 생각해요"라고 밝혔다. 김수찬이 류지광을 제치고 첫 승을 기록했다.
다섯 번째 무대를 장식한 미스터T는 윤수일의 '황홀한 고백'을 선택했다. 미스터T는 다양한 매력을 선사하며 인상적인 무대를 꾸몄다. 나태주는 "이런 모습이 K트롯의 모습이 아닐까 싶어요"라고 평가했다.
이대원은 "서로 의지하며 힘이 됐습니다"고 멤버들에게 공을 돌렸다. 황윤성은 "부모님에게 불후의 명곡에 나온다고 하니까 부모님이 무척 좋아하셨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김수찬이 2승을 달성했다.
마지막 무대에 오른 나태주는 장윤정의 '장윤정 트위스트'를 선곡했다. 나태주는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김현수는 "방송에서 봤을 때는 거짓말인 줄 알았는데 진짜네"라고 놀라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페셜 명곡 판정단은 나태주의 무대를 극찬했다. 나태주가 스페셜 명곡 판정단의 선택을 받으며 트로트 신흥강자 특집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여러 가수들이 다양한 장르의 명곡을 재해석해 부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