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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타격 코치 없이 싸운 한화 13연패 '깊은 늪'
입력 2020-06-06 19:30  | 수정 2020-06-06 20:40
【 앵커멘트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한용덕 감독이 주요 코치들을 1군에서 제외하는 충격 요법을 썼는데요.
한화는 실책과 집중력 잃은 모습을 보이며 구단 단일시즌 타이기록인 13연패를 기록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12연패의 깊은 부진에 빠진 한화 이글스.

경기 전 한용덕 감독은 장종훈 수석코치와 정민태 투수코치 등 4명의 코치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고 2군에서 다른 코치를 불러들이지 않았습니다.

충격요법에도 한화는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1루수 김회성이 타구를 다리 사이로 빠뜨리는 실책을 범했습니다.


프로선수가 평범한 타구를 놓치자 한용덕 감독의 표정은 굳었습니다.

9회에는 우익수가 송구 상황에서 공을 뒤로 내팽개치며 집중력을 잃은 모습까지 보였습니다.

한용덕 감독이 빈자리였던 투수코치와 타격코치의 역할까지 직접 수행하는 촌극을 빚었습니다.

한화는 11안타를 기록하고도 타석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단 2점을 뽑는데 그쳤습니다.

NC에 14대 2로 패하며 13연패를 기록한 한화는 단일시즌 구단 최다 연패 타이기록을 세웠습니다.

한편, 잠실에서는 9회 말 두산이 김재호의 끝내기 안타로 KIA를 4-3으로 물리쳤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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