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도권 교회 발 확산세 계속…두 살배기 아이도 확진
입력 2020-06-06 19:30  | 수정 2020-06-06 20:01
【 앵커멘트 】
수도권 교회 발 코로나19 감염이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경기도 용인에선 개척교회 신도 절반이 확진됐고, 또 다른 집단 감염이 발생한 수원 교회에선 두 살배기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체 신도 수 30여 명 중 13명이 확진된 경기도 용인의 작은 개척교회입니다.

지난달 31일 예배에 참석한 30대 신도가 처음 확진된 이후 목사 부부와 신도들이 무더기로 확진됐습니다.

확진된 신도들은 용인과 인근 성남, 화성뿐만 아니라 서울 양천구와 송파구, 노원구 등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접촉자를 파악 중인 방역 당국은 작은 건물에서 밀집 예배를 한 점이 집단 감염의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기 용인시 관계자
- "계속 양성이 떠서 정신이 없거든요. 진행하고 있죠. (추가 확진 나와서) 집계가 끝이 아닐 수도…."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한 수원 교회 관련 추가 확진자도 발생했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확진된 30대 여성과 두 살배기 아들이 사는 아파트 앞입니다. 아이는 앞서 확진된 수원 교회 신도인 30대 보육교사가 일하는 용인의 어린이집 원생입니다."

해당 어린이집에선 어제도 2살짜리 남자 아이가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오늘 또 다른 30대 보육교사도 추가 확진됐습니다.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수원 교회 관련 확진자 수는 13명으로 늘었습니다.

제주를 여행한 안양·군포지역 목사 일행 확진자 수도 40대 직장 동료 1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모두 18명으로 늘었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엄태준 VJ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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