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용수 할머니 또 격앙 "위안부 팔아먹어…윤미향 벌 받아야"
입력 2020-06-06 19:20  | 수정 2020-06-06 20:20
【 앵커멘트 】
이용수 할머니가 대구에서 열린 위안부 피해자 추모제에서 부실 회계 의혹에 휩싸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위안부 관련 단체들을 또다시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 등을 통해 윤 의원 소환 전 자료 수집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임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제에 참석한 이용수 할머니는 "시민단체들이 자신들을 팔아먹었다"는 원색적인 표현까지 써가며 관련 단체들을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용수 /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 "완전한 해결은 정신대대책협의회는 없어지고, 그 정신대대책협의회가 근무하는 그런 것도 없어지고, 수요일 데모 없어지고…."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선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이용수 /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 "자기 마음대로 했으니까, 자기 마음대로 하는 겁니다. 할 말 없습니다. (기자회견 보셨어요? 윤미향 의원 기자회견요.) 기자회견 내가 뭐 하려고 봅니까?"

반면, 지난달 29일 해명 기자회견 뒤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던 윤 의원은 최근 SNS에 자신의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윤 의원은 "자신이 움직이면 다른 분들의 일정에 방해가 될까봐 방안에서 주로 지내고 있었다"며 일거수 일투족을 지켜보는 눈이 많아 무척 힘들다고 우회적으로 호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고가 매입' 논란이 불거진 경기 안성시 쉼터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의기억연대 관련 계좌 추적과 참고인 조사를 마치는 대로 의혹의 중심인 윤 의원을 부를 방침입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영상취재 : 김광연 VJ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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