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방문판매업체 집단감염 22명 추가…서울아산병원 일부 폐쇄
입력 2020-06-06 08:50  | 수정 2020-06-06 10:02
【 앵커멘트 】
주로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만에 22명 급증해 32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아산병원은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일부 시설이 폐쇄됐는데요.
방역 당국은 산발적인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주말을 맞은 종교시설 등에 대면 접촉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관악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만에 22명 추가되며 32명으로 늘었습니다.

감염자 대부분은 코로나19에 취약한 어르신들입니다.

▶ 인터뷰 : 권준욱 / 국립보건연구원장
- "최고령으로는 86세 되신 분이 있는 것으로도 저희가 파악하고 있습니다. 방문자를 현재로서는 약 179명으로 지금 파악해서 추적하고 있는 중입니다."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3일까지 해당 업체가 있는 건물을 방문한 사람은 500여 명으로 추산돼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아산병원은 방문판매업체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일부 시설이 폐쇄됐습니다.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60대 남성이 아산병원을 방문해 외래 진료를 기다리던 중 확진 통보를 받은 겁니다.

병원측은 "확진 사실을 알고 해당 남성을 바로 격리 조치했다"며 "담당 교수 등 의료진과의 접촉은 없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 양천구의 한 탁구장에선 확진자 4명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그제 5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해당 탁구장을 다녀간 남성 3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양천구는 "첫 번째 확진자인 50대 남성이 양천구 내 탁구장 3곳을 다녀간 만큼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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