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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까지 투수로 투입한 한화, 속절 없는 ‘12연패 수렁’
입력 2020-06-06 00:00 
한화 이글스가 12연패 수렁에 빠졌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화 이글스가 속절 없는 12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화는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2020 KBO리그 홈경기에서 2-13으로 대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지난달 23일 창원 NC전 이후 12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하고 있다. 12연패 수렁. 순위는 7승 21패로 최하위(10위)에 머물러 있다.
한 경기만 더 패하게 되면, 2013년 세운 팀 한 시즌 최다연패(13연패) 타이기록이라는 불명예가 세워진다.
이날 NC는 나성범이 멀티홈런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나성범은 1회 투런포로 한화의 기를 꺾었다. 애런 알테어와 강진성의 방망이에서도 홈런이 나왔다.
홈런 파티를 펼친 NC는 선발전원안타를 기록했고, 특히 나성범은 5타수 3안타(2홈런) 4타점을 쓸어 담았다. 한화는 팀 3안타에 그쳤다.
한화는 투수를 아끼기 위해 0-11로 뒤진 9회초 야수 노시환을 마운드에 올리는 용병술을 펼쳤다. 하지만 노시환은 첫 타자 지석훈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했다. 이후 이명기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나성범에게 2점짜리 홈런포를 허용했다. 이후 김태군, 김태진을 각각 중견수 플라이,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한화는 9회말 최진행의 투런홈런으로 영패를 모면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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