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장제원 아들 장용준 기다리던 취재진들 법원서 당황…왜?
입력 2020-06-05 15:00  | 수정 2020-06-12 15:05

`음주운전·운전자 바꿔치기` 등 혐의로 지난 2일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의 아들 래퍼 `노엘` 장용준 씨가 이날 법정에서 나오는 순간 취재진들이 당황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장씨와 똑같은 검은색 모자를 눌러 쓰고 흰색 마스크를 착용한 비슷한 연령대로 보이는 한 남성이 장씨 바로 앞에 서서 걸어 나왔기 때문입니다.

장씨 앞의 남성은 흰색 티에 검은색 카디건을 입어 검은색 맨투맨티를 입은 장씨와 외견상 비슷한 모습이었습니다.

장씨의 얼굴을 익히 알고 있던 취재기자들은 곧바로 `닮은 남성`이 아닌 장씨에게 다가가 질문을 했지만 일부 카메라 기자들은 누가 장씨인지 잠깐 헷갈리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장씨가 차량을 타고 법원을 빠져나간 후 취재진들 사이에선 장씨가 취재진에게 혼선을 주기 위해 닮은 이를 대역으로 쓴 게 아니냐는 말도 나왔습니다.

장씨와 똑 닮은 남성이 우연히 지나가다가 장씨와 동선이 겹친 단순 `해프닝` 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장씨가 카메라 셔터가 터지는 법정 밖으로 나올 때 1m 이내의 간격으로 해당 남성과 밀착해 움직였고 앞서 가던 이 남성이 계속 뒤를 돌아보며 장씨를 관찰했다는 점은 여전히 의문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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