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500원 비말차단용 마스크, 온라인 판매 첫날 접속 폭주
입력 2020-06-05 14:18  | 수정 2020-06-12 15:05

500원짜리 비말(침방울)차단용 마스크를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첫날인 5일 사이트가 마비됐습니다.

비말차단용 마스크가 일반 보건용마스크보다 착용 시 호흡하기 편하다는 점 때문에 큰 관심을 받으며 구매자가 한꺼번에 몰렸기 때문입니다.

웰킵스가 생산하는 비말차단용 마스크가 이날 오전 9시부터 자체 운영하는 온라인몰에서 1장당 500원에 판매되기 시작했지만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려 사이트 접속이 오전 내내 지연되고 있습니다.

웰킵스는 온라인 공지 글을 통해 "현재 동시 접속량 증가로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웰킵스 마스크는 높은 관심으로 판매 시작과 함께 조기 품절이 예상됐지만 사이트가 마비되며 결제창까지 넘어가는 게 어려워 오전 11시까지도 품절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웰킵스 관계자는 "오전 10시 최대 150만 명이 동시 접속했다"며 "결제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해서인지 아직 품절이 안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판매되는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덴탈마스크(수술용마스크)처럼 얇아 일반 보건용 마스크보다 착용 시 호흡하기 편하다는 장점 때문에 관심을 끌었습니다.

웰킵스 마스크는 1장당 500원에 판매되며 1팩(3매)당 1천500원에 살 수 있다. 하루 구매 한도는 1인당 10팩(30장)입니다.

웰킵스는 이날 온라인 판매를 위해 20만 장 정도를 준비했고 이후 평일 하루 10만~20만 장 정도를 판매할 계획입니다.

웰킵스는 이번 주말 상시 판매 제품만 팔고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판매하지 않습니다.

주말 기간 정비해서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오는 8일 판매를 재개할 계획입니다.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비말을 통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되는 제품으로 입자 차단 성능은 KF 기준으로 50∼80% 수준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일 일반 국민에게도 덴탈마스크와 유사한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공급하기 위해 의약외품으로 지정했으며, 지금까지 웰킵스 자회사인 피앤티디, 건영크린텍, 파인텍, 케이엠 등 4곳이 9개의 비말차단용 마스크 제품을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았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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